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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용해보고 쓰는 샤오미 제품 후기!

두루미. 2020. 7. 30. 01:00

직접 사용해보고 쓰는 샤오미 제품 후기!

 

다들 샤오미라는 이름 한 번씩은 들어보셨죠?

 

처음에 고품질 저가격의 가성비와 일명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의 보조배터리를 시작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이젠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크기의 공룡기업이 된 회사입니다.

 

요즘 샤오미는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큰 가전제품에서부터 체중계,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무드등, 스탠드, 전구, 키보드, 마우스 같은 소형 제품에서부터 건전지까지 안 만드는 제품이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분야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쓰면서 샤오미라는 회사를 알게 됬고, 그 뒤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해서 사용하면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샤오미라는 회사에 빠져서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하는 입장에서 장단점을 솔직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맨 처음 구매한 보조배터리, 큐브박스 (블루투스 스피커), 이라이트 (무드등), 미가 (LED 스마트 스탠드) 입니다.

 

1. 보조배터리

 

요즘 스마트폰들이 외장배터리가 아니라 내장배터리로 만들어져서 배터리 용량이 모자라고, 갈수록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면서 부족한 배터리 용량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회사에서 보조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중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거의 국민 보조배터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제품입니다. 실제로 주위에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사람의 절반은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용량에 따라 5,000mah, 10,000mah, 10,400mah, 16,000mah, 20,000mah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10400 mah입니다. 10,4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데 이 정도 용량이면 갤럭시 S73번 정도, 아이폰 75번 정도 아이폰 7+3번 정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라 더 큰 용량이 아니라도 충분히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구매할 때는 샤오미라는 회사가 익숙하지 않아서 한 일 년 쓰고 고장 나려나 했는데 지금 이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도 없이 떨어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이상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량도 충분하고 내구성도 좋은 제품이지만 제가 느끼기엔 두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 기준으로 본체에 실리콘 케이스, 케이블까지 하면 대략 227g 정도 무게가 나가는데, 그냥 수치상으로 볼 때는 가벼운데? 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계속 들고 다니면 손목이 뻐근하다고 느낄 정도의 무게감입니다.

 

둘째,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단점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종에 적용되는 단점입니다. 처음 10,400이 나왔을 땐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충전기가 적고 활성화되지 않을 때라 고속충전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로 충전하면 일반 충전기로 충전할 때 보다 충전이 느리다고 느껴질 때도 있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고속충전을 지원한다고 하니까 알아보시고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를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2. 큐브박스 (블루투스 스피커)

 

이 제품은 제가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해서 알아보다가 2만원 밖에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을 보고 바로 구매한 제품인데, 가성비 최강의 제품입니다.

 

디자인은 간단하게 직사각형 모양으로 깔끔하게 되어있고 버튼도 온 오프버튼 한 개가 달려있고 온, 오프만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크기도 작고 가격도 저렴한데 소리 크기나 연결 가능 범위, 음질 등 많은 부분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수 십 만원 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랑 비교하면 당연히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가성비로 생각해보면 정말 최강제품입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스피커 자체에서 볼륨조절이 불가능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버튼이 전원버튼밖에 없어서 볼륨을 조절하려면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조절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 이라이트 (샤오미 무드등)

 

이 제품은 제가 잠잘 때 너무 어두운 게 싫어서 취침등 겸 무드등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한 제품인데, 가격은 대략 4~50,000원 정도 합니다.

 

이라이트는 다른 샤오미 제품들이 그렇듯이 몹시 심플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통형 모양에 위쪽에 전원버튼과 색을 변경하는 버튼 두 가지 버튼으로 되어 있는데, 두 가지 버튼 말고도 윗면이 옛날 아이팟처럼 터치해서 돌리면 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이라이트는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됩니다. 미밴드라는 제품과 연동해서 잠이 들면 불이 자동으로 꺼지고 일어나면 켜지는 기능을 지원하기도 하고,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온, 오프가 가능하고 무려 1,600만개나 되는 색상으로 빛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종료 기능도 지원되는데, 어플에서 타이머를 설정한 후 이라이트 본체의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설정된 시간이 지나고 자동종료 됩니다.

 

제가 써보고 느낀 이라이트의 단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자동종료설정을 어플로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 취침등으로 이라이트를 사용하는데 켜 놓고 핸드폰 사용이나, 독서, 전화 등을 할 때는 상관없는데, 어플을 통한 자동종료 설정이 아니라 본체의 버튼을 눌러야 되기 때문에 누워서 Tv를 보는 등 누워 있다가 잠을 자게 될 때 다시 일어나서 버튼을 누르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터치의 내구성입니다.

 

위에서 말한 보조배터리, 스피커 등의 제품들은 몇 번 떨어뜨려도 아무 이상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은 제품들이였는데, 이라이트는 무드등 특성 상 한번 배치해 놓고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불과 1년만에 돌려서 빛 밝기를 조절하는 터치버튼 부분이 고장 나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4. 미가 (샤오미 LED 스마트 스탠드)

 

이라이트가 무드등이나 취침등으로 사용하기엔 좋은데 원통형으로 빛이 퍼지는 구조라 밤에 켜놓고 독서하기엔 불편함이 있어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해외사이트에서 직구 했는데, 가격은 쿠폰 사용해서 대략 40,000원 정도 했습니다.

 

미가도 다른 샤오미 제품들처럼 심플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습니다.

 

버튼은 하단에 동그란 버튼이 있는데 심플함을 위해 버튼 한 개로 모든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작동 방법은 버튼을 누르면 온, 오프가 되고 누른 상태로 돌리면 빛 색상 조절, 그냥 돌리면 빛 밝기 조절이 됩니다.

 

미가도 이라이트처럼 어플을 통한 작동이 가능한데, 이라이트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라이트와 비슷하게 어플로 온, 오프와 빛 밝기, 색상 조절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상황 (컴퓨터를 사용할 때, 집중할 때, 독서할 때, 야간에 독서할 때) 을 선택하면 해당 상황에 맞는 밝기와 색상으로 자동조절 됩니다. 또 미가는 위에서 이라이트의 단점이라고 말한 어플을 통한 자동종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미가엔 Pomodoro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은 켜진 상태로 45분이 지나면 10분 동안 꺼지는 기능입니다. 공부나 독서 사이사이에 쉴 수 있게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인데, 이 시간은 별도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미가는 총 사용기간이 두 달도 되지 않아서 아직까진 이렇다 할 단점이라고 느낀 부분이 없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이라이트는 한국 정식 수입처에서 220v 콘센트로 바꿔서 판매하는데 이 제품은 220v 콘센트가 아닌 110v 콘센트라 돼지코를 끼워서 사용해야 된다는 점인데, 이 돼지코도 판매업체에서 제공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제품들에 대한 리뷰와 장단점을 알려드렸는데, 샤오미 제품들은 정말 가성비만 생각하면 최고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옛날과는 다르게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대기업 말고 중소기업이나 중국 업체들도 믿을만한 제품들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중국 기업이니까 제품이 나쁠 것이다라는 색안경을 끼지 말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